[완주독립신문]더불어민주당 완주군지역위원장인 안호영 국회의원의 변심으로 완주군은 또다시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. 공천권을 쥔 완주군 최대 권력자의 이탈로 완주군을 지켜오던 지역 정치권이 휘청거리고 있다. 더군다나 안 의원은 주민의 뜻을 묻는 주민투표가 아닌 자신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의회 의결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완주군민들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중이다. 이제 ‘완주수호’는 11명 완주군의원들 손에 달렸다. 의원들을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.

▲이번 안호영 국회의원의 통합 추진 발표를 본 심정이 어떠한가?
-황당했다. 안호영 의원은 메가시티를 주장해왔기에, 완주군의회의 완주·전주 통합 반대와 결이 다르기는 했다. 또한 도지사 공약 발표 시 국가에서 선물을 주면 전북 발전을 위해 (통합을) 공론화 시키겠다는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. 아무래도 안호영 의원은 도지사 출마를 하다보니 그럴 수 있지만 완주군의회는 이와 함께 할 수 없다.
▲완주군의회는 그간 완주·전주 행정통합을 공식적으로 반대해왔다. 이번 안 의원의 변심이 의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?
-전혀 그럴 수 없다. 의원별 온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‘완주군 지키기’는 한마음이다. 어제도 의원 간담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. 통합을 찬성하는 의원이 한명도 없었다.
▲완주·전주가 통합되면 가장 우려되는 것 한가지만 꼽는다면?
-자치권 상실이다. 자치권을 상실하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이다. 수십년간 어렵게 이뤄온 민주주의를 버릴 수 없다. 특히, ‘지방자치 1번지’를 외친 의원으로서 자치권은 포기할 수 없다.
▲이번 사태로 완주군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완주군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?
-흔들림 없이 각자 주어진 역할을 하면 된다. 조만간 11명 완주군의원 전원이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. 완주군민들이 명절에 이런 걱정없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완주군의회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.

